목요일에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학교 끝나자마자 런던엘 다녀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달리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스피디스 샌드위치에 들러보고 싶어서☞☜
서두르다가 열차 티켓을 잘못 사는 등 다양한 삽질을 했지만 큰 고비 없이 노스고워 스트리트에 도착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는데 스피디스... 가 눈 앞에!!!
처음엔 막 긴장했어요. 왜냐면 그냥 진짜 평범한 동네 골목이라ㅜㅜ
또 드라마 촬영 현장이라고 하면 사람이 막 몰려대서 우글우글하는 한국이랑 분위기가 틀려서ㅜㅜ
(보통 한국이면 가게 앞에 여기가 셜록 촬영 현장이었던 곳이오 왱알왱알 이런 간판을 세워서 손님을 끌거나 할텐데
이건 진짜 그냥 평범한 동네 샌드위치 가게 포스였던 것이오ㅜㅜ!!!!)
아 이상한 사람 취급 받으면 어쩌지 엉엉ㅜㅜ 하면서 소심하게 가게 앞에서 사진 한장만 살짝 찍고
집에 갈까 했는데 차비까지 들여서 런던에 왔는데 뭔가 억울한거예요.
그래서 뭐가 됐든 일단 가게 안에 들어가보자 뭐라도 기념삼아 시켜먹고 가자 싶은 마음에 들어가 앉았는데
으왕 그래도 가게 안에 셜록 사진도 붙어있고 은근 베이커 스트리트 거리 판넬(아마 셜록홈즈 뮤지엄에서
파는게 아닐까 싶은 그런 것!)도 장식되어 있고!
점원 언니가 드링크 주문할거니? 물어보길래 음식을 좀 먹고 싶다고 했더니 메뉴판을 가져다 줬습니다.
침을 질질 흘리면서 가게에 걸린 사진을 두리번 두리번 하면서 몰래 찰칵찰칵 사진을 찍고 있자니 가게 안에 있던
사람들이 쟨 뭐하는 거임? 하면서 쳐다보길래 마음이 소심해졌지만 그래도 굴하지 않고 찍고 그랬더랬어요 ㅇ<-<
그러나 잠시 거기서 식사를 하고 있자니 아마도 관광객인듯한 외국인이 (살록이라고 발음 하던데 어느 나라 사람일려나?)
셜록 뮤지엄을 찾는다며 길을 물어보러 들어오고 나 말고도 가게 앞에서 사진 찍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았을 뿐이고
그래서 우리는 서로서로 품앗이 하며 사진을 찍어주고 그랬습니다.
아참 여기는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김에 기합을 넣어서 바트에 들러보기로 결정! 세인트 폴 역까지 내달렸습니다.
역에서 내려서 한 5분 정도 걸어가면 바트를 발견할 수 있어요^^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미소를 지으며 쳐다보던데... 음..
아마 그 사람들도 셜록을 봤음이 틀림없다고 그냥 혼자 생각할랍니다ㅋㅋㅋ
마지막으로 레스터 스퀘어(극장들이 많이 모여있는 동네라서 겸사겸사 싼 표 구해서 뮤지컬이라도 볼까 하는 마음에)에 가서
차이나 타운에 있다는 럭키캣 가게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일단 뱅글뱅글 돌아봤는데 안 보이더라구요ㅜㅜ 흑흑
그러다가 역에 붙어있는 포스터에서 매튜본의 너트크래커(호두까기 인형)이 앤젤역 근처의 새들러 웰에서 상연중이라고 해서
보고 싶은 마음에 급 방문ㅎㅎㅎㅎㅎ 좋은 자리에서 싸게 공연 구경하고 왔어요>ㅁ< 학생 할인 만만세 ㅋㅋㅋㅋㅋ
내가 돈이 없어 보였는지 아저씨가 3층이면 10파운드에 볼 수 있다며 이건 어떠냐고 했지만 난 무조건 뭐 볼 땐 앞자리에서
그리고 앞에서 세번째 줄이 25파운드인데!!!! 15파운드 더 내고 좋은 자리에서 보겠소!!!!!
음악도 좋고 춤도 멋지고 좋았습니다. 다음 번엔 오리지널 발레도 보고 싶네요. 로열극단에서 상연중이던데 이건 더 비쌀까ㅜㅜ
다음달이든 여유가 좀 생기면 웨일스에 갈 생각인데 그때 투어 2탄을 올리게 되면 좋겠네요:D
카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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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오기 전에 덕심도 너덜너덜해져서 몸과 마음이 황폐한 상태였는데 이렇게 나한테 촉촉함을 주다니
모팻, 개티스는 꼭 천국 갈거임ㅜ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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